
엔비디아가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2025년 들어 주가가 16% 이상 하락했다. 현재 밸류에이션은 챗GPT가 출시된 2022년 11월 대비 41%, 2023년 7월 최고치 대비 85% 낮은 수준이다.
주요 내용
어프리시에이트의 서보 물릭 CEO는 이를 "2025년 기술주 조정 국면에서의 기회"라고 평가하며 "매우 설득력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벤징가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엔비디아의 후행 PER은 36.993배로 2023년 7월 18일 기록한 최고치 247.36배 대비 약 85% 낮은 수준이다.
물릭 CEO는 "시장이 엔비디아를 2019년 8월 이후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월가의 투자심리와 실제 영업실적 간 이례적인 괴리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영향
딥시크의 등장과 기술주 이탈 현상 등 올해 직면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 417.5억 달러를 상회하는 430억 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블랙웰 AI칩 생산 확대로 인해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일시적으로 70.6%~7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에는 70% 중반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물릭 CEO는 "엔비디아의 사업 기초체력은 이번 밸류에이션 리셋 과정에서도 매우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시장 역사상 이러한 밸류에이션 재조정 기간은 진정한 업계 선도기업들에게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안겨주는 토대가 되곤 했다"고 말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52주 최고치 153.13달러 대비 24.4% 하락한 115.74달러에 수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년간 수익률은 27.34%를 기록했으나, 연초 이후로는 16.32% 하락했다.
목요일 장전거래에서는 1.07%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랭킹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단기, 중기, 장기 모두 약세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모멘텀, 성장성, 퀄리티 순위는 강세를 나타냈다.
벤징가가 추적하는 41개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 목표가는 176.13달러다. 목표가 범위는 최저 120달러에서 최고 220달러까지다. DA 데이비슨, 캔터 피츠제럴드, 벤치마크의 최근 3개 투자의견 평균은 175달러로, 50.03%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