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이드, 4분기 매출 감소에도 제품 매출 급증...주가 상승

위라이드(WeRide Inc., NASDAQ:WRD)의 주가가 금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4분기 총매출은 1억4080만 위안(1930만 달러)으로 2023년 같은 기간의 1억4480만 위안 대비 감소했다.

4분기 제품 매출은 로보택시, 로보스위퍼, 로보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170만 위안(710만 달러)으로 급증했다. 서비스 매출은 ADAS 연구개발 서비스 수익 감소로 8910만 위안(1220만 달러)을 기록했다.

비IFRS 기준 순손실은 2억4550만 위안(336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억1570만 위안 대비 확대됐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위라이드의 현금 및 예금은 6억6970만 달러, 금융자산은 2억387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위라이드는 중동, 중국, 유럽 전역에서 주요 서비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부다비에서는 우버와 협력해 로보택시 차량을 2025년 중반까지 50대로 확대하고 주요 도시 노선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5년 3월 위라이드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와 베이징 남역 구간에서 상업용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공식 획득했다.

유럽에서는 취리히 주정부와 스위스 철도의 지원을 받아 스위스 최초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사업의 기술 제공업체로 스위스에 진출했다.

제니퍼 리 위라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2024년에는 국제화,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매출과 고객 구조를 최적화하는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며 "이러한 전략은 2024년 로보택시 매출 최고치 달성과 회사 설립 이래 최대 해외 매출 성장률 기록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 총매출은 3억6110만 위안(4950만 달러)으로 2023년 4억180만 위안 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