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트럼프 취임일 시총 500억달러서 250억달러로 급락

도지코인(CRYPTO: DOGE)이 지난달 38% 급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익을 모두 반납했다.

주요 내용

2015년 3월 출시된 도지코인은 2021년 5월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다.

최대 상승은 2021년 5월 일론 머스크가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서 도지코인을 '사기'라고 언급한 후 발생했다. 당시 도지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0.7376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도지코인은 이 수준에서 약 77% 하락한 상태다.

2024년 12월에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세에 힘입어 또 한 차례 급등했다.

2025년 1월에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 달성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세 번째 대규모 랠리가 발생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화부서(D.O.G.E.) 설립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은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다.

정치권과 기관들의 도지코인 채택에 대한 기대감도 가격 하락을 막지 못했다.

시장 영향

그러나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월 31일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도지코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그레이스케일 도지코인 트러스트를 출시했다.

이 밈코인의 광범위한 접근성과 저렴한 가격, 빠른 거래 속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채택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트와이즈, 렉스쉐어스, 오스프리 펀드가 모두 S-1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도지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향후 전망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할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이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하며, 돌파할 것인지 현재 수준에서 지지될 것인지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