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스리조트 매물로…셀틱스 6조 매각·매트릭스 제작사 파산

주요 내용

샌들스리조트 인터내셔널이 가족 간 갈등 속에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HBO 드라마 '석세션'을 연상케 하는 가족 드라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각가는 60~7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81년 고든 '부치' 스튜어트가 설립한 이 카리브해 럭셔리 리조트 체인은 자메이카, 바하마, 세인트루시아, 그레나다, 바베이도스, 앤티가, 퀴라소, 터크스케이커스 등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창업자 사망 이후 아들 애덤 스튜어트가 회사를 이끌고 있으나, 유산을 둘러싼 가족 간 법적 분쟁이 매각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대형 호텔 체인과 사모펀드들이 이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기업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하얏트가 플라야 호텔&리조트를 26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M&A 업데이트

보스턴 셀틱스가 사모펀드 투자자 빌 치솜에게 사상 최대 규모인 61억 달러(최종 73억 달러)에 매각될 예정이다. 이는 프로스포츠팀 매각 사상 최고가다.

매사추세츠 출신으로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 공동창업자인 치솜은 단독 인수가 아닌 식스스 스트리트 파트너스와 함께 인수에 참여한다. 현 소유주인 윅 그로스벡이 이끄는 그룹은 2002년 3.6억 달러에 팀을 인수했다. 그로스벡은 2028년까지 CEO로 남을 예정이다.

다만 NBA의 승인이 필요해 시즌 종료 전까지는 최종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치솜은 추가 공동투자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M&A 소식

• CVC캐피털파트너스가 무바달라로부터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브룩필드자산운용이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콜로니얼파이프라인 경매에서 유력 인수 후보로 부상했다.
• 레드와이어는 엣지오토노미 인수를 위한 모든 규제 승인을 획득했다. 2025년 2분기 내 거래 종결이 예상된다.

기타 거래 소식

• 매스뮤추얼의 플러리시가 벤처캐피털 지원을 받은 소라파이낸스를 인수했다.
• 시카고 기반 가상헬스케어 플랫폼 실린더가 AI 기반 건강관리 스타트업 디에타헬스를 인수했다.
• 엔비디아가 3.2억 달러 가치의 합성데이터 스타트업 그레텔을 인수 완료했다.

파산 소식

'매트릭스' 시리즈를 제작한 빌리지로드쇼엔터테인먼트가 챕터11(기업회생) 신청 후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와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동시 개봉을 둘러싼 분쟁이 회사 가치를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자산은 1억~5억 달러로 평가되나 부채는 5억~10억 달러에 달하며, 채권자가 200개 이상이다. 커클랜드&엘리스에 1,100만 달러, 미국작가조합에 140만 달러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