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스태그플레이션 우려·큐반 경제 질타·달리오 부채 경고...이번주 경제계 핫이슈

지난 주 금융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부터 마크 큐반의 미국 경제 전환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까지, 주요 이벤트가 연이어 발생했다.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파월 의장, '일시적' 인플레이션 논란 재점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끄는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주 기준금리를 4.25%-4.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연준이 2025년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음에도, 최근 점도표는 성장률 하향과 인플레이션 상향을 반영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증권가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완화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책 실수와 경기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크 큐반, 경제 전환 의도 질타

미국의 경제 대수술이 진행되는 가운데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정책 주도층의 의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기업과 국가의 구조조정 차이를 지적하며, 3억3천만 국민이 이사회 구성원이라고 비유했다. 이는 현재의 경제 변화를 칭찬하고 DOGE가 너무 소극적이라고 비판한 게시물에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재정적자 매파' 자처

최근 팟캐스트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계획과 부채·적자 감축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스스로를 '재정적자 매파'라고 칭했지만, 공화당원들에게 지출을 '한꺼번에' 삭감하지 말라고 설득해야 할 때도 있다고 인정했다.

레이 달리오 "부채 위기 임박" 경고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미국의 국가부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위기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수요와 공급 사이의 심각한 불균형을 지적하며, 부채-GDP 비율이 122%로 국가 경제 생산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곧 국채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보복관세에 비판 쏟아져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무역 조치에 대응해 캐나다가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캐나다 관리들과의 회담을 앞두고 캐나다의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접근방식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