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와 손잡고 첫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 나서

암호화폐 억만장자 제드 맥캘럽이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과 지구 궤도 진입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이 임무 수행을 위해 1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리플 랩스(CRYPTO: XRP) 공동창업자이자 현재는 폐쇄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설립자인 맥캘럽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우리가 있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떠나 살 수 있는 잠재적 세계로 도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맥캘럽의 캘리포니아 소재 우주항공 스타트업 바스트는 2030년 퇴역 예정인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스트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부품을 사용해 4인용 모듈을 조립하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를 우주로 운송하고 승무원을 정거장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스페이스X 로켓을 예약했다.

바스트의 우주정거장인 헤이븐-1은 당초 2025년 8월 발사 목표에서 연기되어 2026년 5월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맥캘럽은 인터뷰에서 "내가 투자하는 만큼의 자원과 시간, 위험을 감수할 의지가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리플의 공동창업자이자 현 집행이사인 크리스 라슨은 X를 통해 맥캘럽의 노력을 "크고 대담한 비전"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영향

블록체인 분야의 초기 개척자인 맥캘럽은 수십억 달러의 손실과 파산으로 이어진 일련의 해킹 사건이 발생하기 몇 달 전에 매각한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를 포함해 여러 유명 플랫폼을 설립했다.

그는 또한 2012년 라슨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결제 회사 리플 랩스를 공동 설립했으나 2014년 내부 의견 불일치로 떠났다.

포브스는 현재 그의 순자산을 29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그의 자산 대부분은 리플 공동창업자로서 획득한 XRP 토큰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매각해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글 작성 시점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2.66% 상승한 2.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