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홈 1분기 실적 부진...매출·EPS 시장 기대치 하회, 주택 수요 `예상보다 저조`

주요 내용
KB홈(NYSE:KBH)이 월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3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5억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도 1.49달러로 시장 전망치 1.59달러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은 5% 감소했다. 주택 인도 물량은 2,770채로 전년 대비 9% 줄었다. 평균 판매가격은 50만700달러로 전년 대비 4% 상승했으나, 순주문은 2,772채로 17% 감소했다.

KB홈은 1분기 중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2월 28일 기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잔여액은 6억5000만 달러다. 분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억67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프리 메즈거 KB홈 회장 겸 CEO는 "소비자들이 구매력 문제와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택 구매 결정을 천천히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봄 판매 시즌 초기 수요는 주택단지 방문객 수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홈은 로버트 딜라드를 3월 31일자로 신임 부사장 겸 CF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전망
KB홈은 2025 회계연도 주택 매출이 66억~70억 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 판매가격은 48만~49만5000달러로 예상했다.

메즈거 CEO는 "2월 중순 우리는 가장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주택단지 재포지셔닝을 실시했고, 구매자들은 이러한 조정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1분기 판매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최근 5주간 주간 판매가 크게 개선되고 판매 속도가 정상화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KB홈은 2분기 가이던스는 오후 5시(ET)로 예정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KB홈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9.05% 하락한 5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