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 리소시스, 구리 관련주 넘어 게르마늄 수혜 기대감 `솔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구리 수입에 대한 관세 부과를 수주 내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핵심 금속 수요 급증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광산 및 광물 개발 전문기업 텍 리소시스(NYSE:TECK)는 이러한 배경이 핵심 사업에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공급망과 지정학적 복잡성으로 인해 주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말 트럼프는 상무부에 국가 안보 차원에서 구리 수입의 영향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 등 주요 금융기관들은 연말까지 해외산 구리에 25%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구리 가격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세 부과라는 부정적 요인뿐 아니라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제 전망 개선과 공급 부족 등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구리의 활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리는 산업 인프라의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기술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는 상당량의 구리를 소비한다. 데이터센터가 인공지능 학습 및 구현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와 저장소, 인프라를 제공하는 만큼 구리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구도는 텍 리소시스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광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리 외 게르마늄도 주목

구리 관련 스토리는 강력하지만 이미 널리 알려진 트렌드다. 일반적으로 가장 큰 수익은 다른 이들이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에서 나온다. 그러나 텍 리소시스는 단순한 구리 관련주가 아니다.

이 자원 생산업체는 특수금속, 특히 게르마늄 채굴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이다. 미 연방정부가 핵심 광물로 분류한 게르마늄은 국방, 제조, 통신 분야에서 핵심 부품이다. 적외선 투과성과 반도체 특성으로 인해 소비자 관련 분야에서도 중요하다.

텍 리소시스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복잡한 공급망과 지정학적 갈등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수출 통제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게르마늄을 포함한 여러 희토류 광물의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경제적, 구조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백악관이 관세 규모에 대해 자주 입장을 바꾸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정치적 프레임워크가 더 수용적이 되더라도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글로벌 수요 증가로 구리, 게르마늄 등 주요 자원의 중요성은 계속 높아질 것이다.

투자 매력도 상승

투자 관점에서 텍 리소시스는 상승 편향성으로 인해 매력적이다. 2019년 1월 이후 데이터를 보면 8주 동안 롱 포지션을 유지할 경우 56%의 수익 확률을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적정 수준의 변동성 하에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간 5% 이내 하락 후 8주 롱 포지션의 수익 확률은 59%를 넘는다. 현재 텍 리소시스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약 4% 하락했다. 과거 추세를 볼 때 향후 3주 내 투자심리가 반전될 수 있다.

공격적 투자 전략

공격적 투자자들은 4월 17일 만기 옵션에서 불 콜 스프레드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구체적으로 40달러 콜을 매수(현재 매도호가 190달러)하고 동시에 42달러 콜을 매도(현재 매수호가 98달러)하는 전략이다. 숏 콜에서 얻는 수익이 롱 콜 매수 비용을 부분적으로 상쇄해 실제 투자금은 92달러가 된다.

트레이더들은 만기 시점에 텍 리소시스가 숏 스트라이크 가격인 42달러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 전략이 성공하면 스트라이크 가격 차이(100주 곱하기)에서 순투자금을 뺀 금액을 받게 된다. 현재 최대 수익은 108달러로 117% 이상의 수익률이다.

위 거래가 완전한 수익을 내려면 텍 리소시스 주가가 4% 이상 상승해야 한다. 보수적 투자자들은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위 콜 스프레드에서 숏 스트라이크를 41달러로 낮출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최대 수익률은 약 56%로 크게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