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금 가격이 최근 강세를 보이며 3월 중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년간 상승률은 38%에 달한다.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글로벌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귀금속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자동차 관세를 발표하면서 최근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금 투자 방법은 실물 매입 외에도 다양하다. 실시간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현물시장은 특히 런던과 같은 금융허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뉴욕 COMEX를 중심으로 한 선물시장에서는 트레이더들이 미래 시점의 금 가격을 고정할 수 있다. 보관 문제 없이 금값 변동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물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금괴나 금화를 선택하고 있다. 코스트코에서도 금을 구매할 수 있다.
금값 상승의 실제 동인은 무엇일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투자 심리가 주요 요인이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 안전자산인 금이 빛을 발한다. 통화 가치 변동도 중요한데, 금과 미 달러는 대개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달러 약세는 금의 매력도를 높인다.
중앙은행들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CNBC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변화에 대응해 많은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면서 지난해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이 상승세를 보이자 금융권도 전망치를 수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강한 투자 수요와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근거로 향후 1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 우려, 무역정책 변화, 금리 변동 등을 헤쳐나가는 가운데 금값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