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티미터 캐피털의 브래드 거스트너 대표가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NASDAQ:NVDA)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거스트너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이후 CNBC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인디애나 출신인 그는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과 이로 인한 잠재적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알티미터의 설립자이자 CEO인 거스트너는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들의 펀드가 이미 보수적인 현금 포지션과 나스닥 지수에 대한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대피소에서 안전 포지션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거스트너는 말했다. "이는 순노출도를 약 15% 추가한다는 의미이며, 우리는 이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잘 알다시피 GPU에 대한 수요 증가세는 폭발적이다."
거스트너는 또한 트럼프의 계획에서 반도체에 대한 예외 조항을 언급했다. 그는 관세가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분야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에 대한 예외 조치는 현명한 결정이다. 미국에서 생산이 불가능해 대만에서 제조되는 우리 자체 칩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우리가 설계한 칩의 비용을 자국 기업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며 이는 결국 자해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CNBC에서 설명했다.
거스트너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표명했지만,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희망을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목요일 7% 이상 하락했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주가는 2025년 들어 25%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