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쉘(NYSE:SHEL)이 자회사 쉘 미드스트림 오퍼레이팅을 통해 보유 중이던 콜로니얼 엔터프라이즈의 16.125% 지분을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NYSE:BIP) 자회사인 콜로서스 어쿼이어에 14.5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쉘과 함께 콜로니얼 엔터프라이즈의 공동 소유주들도 보유 지분 전량을 브룩필드에 매각하기로 했다.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와 기관 투자자들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콜로니얼 엔터프라이즈를 EBITDA의 9배인 9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에서 쉘의 지분 가치는 약 5억달러의 비소구 채무를 포함해 14.5억달러로 평가됐다. 통상적인 종료 조정 사항은 제외됐다.
텍사스에서 뉴욕까지 5,500마일에 걸쳐 있는 콜로니얼은 미국 최대 정제유 파이프라인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왔다.
BIP는 자본 재활용 계획을 통해 총 주식 투자금의 15%인 5억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콜로니얼의 지분 구조는 쉘 미드스트림(16.125%), 코크 캐피탈 인베스트먼트(28.088%), KKR-키츠 파이프라인 인베스터스(23.443%), 케베크 연기금(16.549%), IFM 인베스터스(15.795%)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달 2025년 캐피탈 마켓 데이에서 쉘은 영업활동 현금흐름(CFFO) 대비 주주환원 비율을 30~40%에서 40~5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쉘은 2022년 수준 대비 2025년 말까지 20~30억달러였던 구조적 비용 절감 목표를 2028년까지 50~7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