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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4월 7일 시장 재개장시 또 다른 '검은 월요일'이 올 수 있다고 주말 동안 X(옛 트위터)에서 잇달아 경고했다.
주요 내용
전 헤지펀드 매니저인 크레이머는 현재 시장 상황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하루 만에 23% 폭락했던 1987년 10월의 악명 높은 주간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크레이머는 금요일 '매드머니' 방송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규칙을 준수하는 국가들과 기업들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1987년과 같은 시나리오가 가장 설득력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87년 당시 시장이 3일 연속 하락한 뒤 그다음 월요일에 급락해 전 세계적으로 1.7조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던 상황과 현재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현재는 급격한 하락 시 거래를 제한하는 서킷브레이커가 있어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는 폭락을 늦출 뿐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일요일 저녁 미국 주식 선물은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784포인트(2.05%) 하락했고, 나스닥은 950포인트(5.73%), S&P500 선물은 322포인트(6%) 각각 하락했다.
시장 영향
인기 방송인의 이러한 일련의 게시물로 인해 주말 내내 X에서 '검은 월요일' 관련 논의가 확산됐으며, 여러 금융계 인사들도 월요일 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지난주 여러 기업 임원들과 공화당 지도부, 동맹 세력까지 이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투자자 빌 애크먼도 이번 관세를 '경제 핵전쟁'이라고 비판하며, 모든 당사자들이 '비대칭적 무역 협정'을 협상하고 타결할 수 있도록 '90일 타임아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