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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적이지만 정확한 예측으로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얻은 저명한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가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연준의 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가 잘못됐다고 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주요 내용
루비니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시장은 파월의 풋옵션 행사가격이 트럼프의 풋옵션 행사가격보다 높다고 착각하고 있다"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행사가격은 연준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개입하게 될 가격 수준을 의미한다.
터키 출신의 미국 경제학자인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로 양보하기를 기다리며 벌이는 '3자 치킨게임'이라고 현 상황을 묘사했다.
이는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 4월 8일까지 최근 부과한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대해 "실수에 실수를 더하는 것"이라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맞섰다.
파월 의장은 지난 금요일 고율 관세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향후 분기에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연준의 초점은 여전히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이중 책무에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3서클 인베스트먼트의 크레이그 샤피로는 시장이 '트럼프 풋'이나 '연준 풋'을 찾고 있었지만 "지난주 두 풋옵션 모두 더 낮은 수준에서 행사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상당한 시장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니는 트럼프의 협상 방식을 비판하며 "푸틴과 시진핑 같은 뛰어난 체스와 포커 플레이어들이 이미 트럼프를 조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2기에는 "무역에 대한 그의 최악의 파괴적 정책 본능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조언자들이 없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관세가 "더 많은 소비를 동결시킬 것"이라며 월가뿐만 아니라 "미국인의 62%가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메인스트리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