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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세스 클라먼이 워런 버핏으로부터 배운 역설적인 교훈을 자신의 투자 성공 비결로 꼽았다. 이는 일반적인 '투자 분산' 원칙과는 상반되는 것이었다.
주요 내용
300억 달러 규모의 바우포스트 그룹을 이끄는 클라먼은 2015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버핏의 '펀치카드' 철학이 자신의 리스크-리워드 균형 전략을 바꾸어 놓았다고 밝혔다. 이 접근법은 평생 20개의 투자 기회만 주어진다고 가정하고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 분산보다는 우량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다.
클라먼은 "과도한 분산 투자는 불필요하다. 마치 평생 20번만 투자할 수 있는 '펀치카드'가 있는 것처럼 투자하라. 따라서 매 투자가 의미 있어야 한다. 기회는 전 세계 어디에나, 예상치 못한 산업과 구조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버핏의 관점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광범위한 분산 투자를 권장하는 일반적인 투자 상식과 대치된다. 버핏에 따르면 과도한 분산은 단지 무지를 감추는 수단일 뿐이다. 즉, 자신이 하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모든 주식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특허 기술,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 또는 경쟁이 제한적인 시장과 같은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버핏과 클라먼 모두 무모한 투자를 옹호하지는 않는다. 전략적 분산 투자는 특히 약세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방어 수단이다. 이러한 하락장에서는 엄선된 해외 주식, 단기 채권, 일부 장기 채권 자산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포트폴리오를 보호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심각한 손실을 방지하면서도 저평가된 기회를 포착할 여지를 남긴다.
실제로 클라먼의 투자 성과는 엄선된 투자가 무분별한 포트폴리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확신이 있는 아이디어에 자본을 집중함으로써 찰리 멍거가 언급한 '분산 투자의 함정'을 피했다. 시장이 흔들릴 때는 신중하게 선택한 다양한 자산 완충장치로 수익률을 안정화했다. 이는 장기 투자할 가치가 있는 우량 기업을 찾고, 변동성이 큰 시기를 대비해 전략적 옵션으로 보완하는 체계적인 투자 방식이다.
불안정한 시장을 지켜보는 투자자들에게 시사점은 분명하다. 큰 수익은 모든 주식을 좇는 것이 아니라, 보유 종목과 그 이유를 정확히 아는 데서 온다. 클라먼이 채택한 버핏의 '펀치카드' 신조는 때로는 몇 개의 우량 종목을 찾아 단단히 붙드는 것이 최선의 전략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