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암호화폐 변동성 활용한 ETF 3종 출시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이 암호화폐 관련주의 높은 변동성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전략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변동성이 큰 주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옵션 수익 전략 ETF 3종을 출시했다. 비트와이즈 MSTR 옵션 수익 전략 ETF(NYSE:IMST), 비트와이즈 COIN 옵션 수익 전략 ETF(NYSE:ICOI), 비트와이즈 MARA 옵션 수익 전략 ETF(NYSE:IMRA)가 그것이다.

이들 펀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 코인베이스(NASDAQ:COIN), 마라 홀딩스(NASDAQ:MARA)의 개별 주식에 대한 옵션 매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이 전략의 핵심은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하는 것이다. 옵션 매도를 통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면서도 롱포지션을 유지해 주가 상승 시 일부 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

이 상품들은 수동적인 룰베이스 상품이 아니다. 비트와이즈의 알파전략 책임자인 제프 파크가 직접 운용하는 적극적 운용 방식을 채택했다. 파크는 "뉴스, 자금 흐름, 규제 동향, 옵션 가격, 시장 심리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전략을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IMST, ICOI, IMRA를 통해 월간 수익과 제한적이지만 강력한 주식 수익 참여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크는 제니퍼 손튼, 다니엘라 파딜라, 가야트리 초두리 등 공동 운용역들과 함께 ETF 시장에서는 흔치 않은 일간 단위의 적극적 운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상품들의 목표는 명확하다. 투자자들에게 월간 수익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해당 주식들의 자본이득 일부를 공유하는 것이다. 물론 콜옵션 매도로 인해 상승 수익이 제한되는 트레이드오프가 있지만, 지속적인 프리미엄 수취를 통해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예측 가능한 수익흐름을 제공할 수 있다.

비트와이즈의 헌터 홀슬리 CEO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은 단순히 감내할 대상이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펀드들이 실제로 MSTR, COIN, MARA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합성 익스포저를 통해 주식 포지션을 모사한다. 순수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 테마와 인컴 전략을 결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각 펀드의 순 운용보수는 0.98%이며, IMST와 ICOI는 2027년 3월까지 0.99%의 총보수에서 일부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