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Benzinga
    이번주 방송스케쥴

    자율주행 대중화 시대...車업계 주도권 경쟁 격화

    The Bamboo Works 2025-04-09 20:46:45
    자율주행 대중화 시대...車업계 주도권 경쟁 격화

    저가 차량으로 스마트 드라이빙 기능이 확산되면서 기술 공급업체에서 완성차 업체로 주도권이 이동하고 있다.


    중국 자율주행 산업에서 힘의 균형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 드라이빙 대중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업계는 고급차 중심에서 전체 자동차 부문으로 확장되는 조용한 혁명을 겪고 있다.


    BYD(1211.HK, 002594.SZ), 니오(NIO.US, 9866.HK), 샤오펑(XPEV.US, 9868.HK), 아이토 등 중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 이상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플래그십 모델에만 국한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20만 위안(약 3,800만원) 이하의 중저가 모델에도 자율주행 내비게이션(NOA), 자동주차, 시티 파일럿 등의 기능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BYD가 올해 초 10만 위안 이하 모델에 고급 디파일럿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처음은 아니었지만, 스마트 드라이빙 대중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알리는 전환점이 됐다.


    BYD 창업자 왕촨푸는 "자동차 산업에서 전면적인 지능화는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며, 중국 기술의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과거 고급 자율주행은 라이다, HD 카메라, 도메인 컨트롤러, 고성능 칩 등 프리미엄 하드웨어에 의존하는 고수익 사업이었고 주로 고급 모델에만 적용됐다. 하지만 스마트 드라이빙이 대중화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익성 보호를 위해 핵심 기술을 직접 통제하기 시작했다.


    BYD의 디파일럿, 샤오펑의 XNGP, 리오토(LI.US, 2015.HK)의 AD Max, 화웨이의 ADS 2.0이 이러한 변화를 보여준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체 알고리즘 팀을 구성하고, 맵핑 시스템을 구축하며, 데이터 주석 처리와 시뮬레이션 훈련까지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류 공급업체들은 솔루션 제공자에서 저마진 부품 공급업체로 밀려나고 있다.


    로보센스(2498.HK) 같은 공급업체들은 이제 저가 고체형 라이다와 모듈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헤사이(HSAI.US)는 자동차 제조사들과 맞춤형 센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공급업체들에게 이는 생존을 위한 싸움이다. 핵심 기술이나 규모의 경제가 없는 중소 공급업체들은 힘든 싸움을 하고 있으며, 극히 낮은 마진으로 겨우 생존하고 있다. 시스템 통합, 알고리즘 조정, 글로벌 공급 능력을 갖춘 업체들만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고급 자율주행을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려는 노력 뒤에는 조용한 업계 재편과 권력 재분배가 진행되고 있다. 진정한 승자는 단순히 차량을 제조하는 것을 넘어 지능형 주행의 핵심을 마스터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