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젯항공이 AV 에어파이낸스와 3억달러 규모의 금융계약을 체결하며 기단 확장 계획을 강화했다. 이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잉(NYSE:BA)에 추가 사업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
이번 계약은 수요일 워싱턴 D.C.에서 베트남의
호 득 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보잉은 안전성 우려, 생산 중단, 납품 지연 등 어려운 시기를 겪은 후 주문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금요일 베트젯항공이 보잉 787 광폭동체 항공기 20대 구매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베트젯항공은 2019년 2월 발표한 240억달러 규모의 보잉 737 맥스 200대 주문 계약에 따라 올해부터 첫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베트남 항공사는 현재 이 역사적인 주문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는 보잉의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AV 에어파이낸스의
스티븐 머피 CEO는 "베트젯의 장기 전략적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약정은 우리의 강력한 관계를 반영하며, 차세대 항공기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베트젯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보잉은 최근
말레이시아항공그룹,
일본항공,
대한항공, 미 육군,
BOC 에비에이션 등 글로벌 고객사들과 3월 말 5개의 주요 계약을 체결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젯항공의 이번 AV 에어파이낸스와의 계약은 미국 금융기관들과 체결한 40억달러 이상의 항공기 금융 계약의 일환이다.
베트젯항공은
제너럴일렉트릭(NYSE:
GE),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NYSE:
RTX)의
프랫앤휘트니 부문,
허니웰 인터내셔널(NASDAQ:
HON) 등 주요 미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미국과의 총 교역 규모는 약 640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베트젯항공은 115대 이상의 항공기를 운항 중이며, 글로벌 확장을 위해 400대 이상의 항공기를 추가로 주문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