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Benzinga
    • 최신뉴스
    이번주 방송스케쥴

    항셍지수, 미중 관세전쟁에 베어마켓 진입...글로벌 ETF 시장 충격

    Chandrima Sanyal 2025-04-11 01:16:01
    항셍지수, 미중 관세전쟁에 베어마켓 진입...글로벌 ETF 시장 충격

    항셍지수가 수요일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강화 조치로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잠시 베어마켓 영역에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유예를 결정하면서 목요일 2.1% 반등했으나, 무역 민감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미국 상장 ETF 전반에 충격파가 확산되고 있다.



    ETF 시장 압박 심화


    홍콩 시장에 대한 직접 노출도가 높은 아이쉐어즈 MSCI 홍콩 ETF(NYSE:EWH)는 항셍지수의 움직임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며 최근 몇 주간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펀드는 지난 한 달간 12.26% 하락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성장 전망 악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다.


    아이쉐어즈 코어 MSCI 이머징마켓 ex 차이나 ETF(NASDAQ:EMXC)와 같은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마켓 ETF는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펀드들도 무역전쟁으로 인한 전반적인 거시경제 약세에 노출되어 있다. 이 펀드는 지난 한 달간 약 3.4% 하락했다.


    뱅가드 토털 월드 스톡 ETF(NYSE:VT)와 아이쉐어즈 MSCI ACWI ETF(NASDAQ:ACWI) 같은 글로벌 주식 ETF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 펀드는 중국과 홍콩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산투자 효과로 충격이 일부 완화되긴 했으나 아시아 주식 시장의 하락이 전반적인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SPDR 셀렉트 섹터 펀드 - 테크놀로지(NASDAQ:XLK)와 같은 기술주 ETF는 중국 관련 매출 감소와 공급망 차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지난 4주간 이 펀드는 6% 이상 하락했다.


    SPDR 셀렉트 섹터 펀드 - 산업(NYSE:XLI)과 같은 산업주 ETF는 중국의 관세가 미국의 제조업 수출이나 필수 수입 부품에 영향을 미칠 경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인베스코 DB 농업 펀드(NYSE:DBA)와 같은 농업 ETF는 중국이 미국 농산물 구매를 제한하는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시장 충격


    항셍지수의 베어마켓 진입은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으로, 글로벌 경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워싱턴의 광범위한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이 지수 하락을 촉발했고, 이에 중국은 미국 상품에 84%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 조치로 대응했다.


    초기 충격은 중국과 홍콩 시장에 집중되었지만, 그 파급효과를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무역협상 관련 뉴스가 계속해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확대된 무역장벽이 국경간 투자를 제한하고 공급망을 교란시킬 경우, 글로벌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운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무역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역별, 섹터별 ETF의 성과는 시장이 리스크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항셍지수의 하락이 경고신호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는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