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MS(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기술기업들이 현재 진행 중인 관세 포커게임으로 인해 상당한 단기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아이브스는 목요일 보고서에서 MS에 대한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550달러에서 4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대해 90일간 관세 유예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공급망이나 원가 투입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이브스는 "어제 90일 관세 유예로 미국 경제가 명백한 경기침체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관세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며 "실제 기업 지출 영향과 중국 관세 시행의 효과는 다가오는 실적 시즌에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아이브스는 현재 추적 중인 미국의 클라우드 및 AI 이니셔티브 중 10~15%(보수적 추정치)가 이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기에 지연되거나 둔화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MS가 이러한 경제 상황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관세 아마겟돈을 촉발하는 것이 트럼프의 협상 전술이었지만,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도박은 일단 시작되면 멈출 수 없는 눈덩이와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몇 주 안에 시작되는 기술기업 실적 시즌에서 그 여파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전망
아이브스는 MS의 클라우드 사업과 오피스365/윈도우 생태계가 2026년 성장과 마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6월 실적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며, 이번 분기는 레드먼드 소재 기업과 전반적인 기술 섹터에 있어 '멀리건'(골프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관세 관련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와 프로젝트들이 9월과 12월 분기로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애널리스트는 2025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3.19달러에서 12.89달러로, 2026 회계연도는 15.09달러에서 14.4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주가 동향
MS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4.09% 하락한 374.7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