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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실적·물가·소비심리 주목...월가, 오늘 `슈퍼 금요일` 맞는다

    Piero Cingari 2025-04-11 05:31:31
    은행 실적·물가·소비심리 주목...월가, 오늘 `슈퍼 금요일` 맞는다

    월가가 최근 들어 가장 변동성 높은 한 주를 마감하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이 금요일에 쏠리고 있다. 이날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목요일 위험자산의 급격한 매도세 이후, 투자자들은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와 새로운 물가 지표, 그리고 중요한 소비자 심리 지수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는 이번 주 2.8% 상승하며 2025년 들어 최고의 주간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요일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인 9.5%의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형 은행들의 1분기 실적시즌 개막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이 1분기 실적 시즌의 막을 올린다.


    JP모건체이스(NYSE:JPM), 모건스탠리(NYSE:MS), 블랙록(NYSE:BLK), 웰스파고(NYSE:WFC), 뱅크오브뉴욕멜론(NYSE:BK)이 금요일 장 시작 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명예상 EPS예상 매출
    JP모건체이스4.61441.1억 달러
    웰스파고1.24207.7억 달러
    모건스탠리2.20165.8억 달러
    블랙록11.1955.3억 달러
    뱅크오브뉴욕멜론1.5147.7억 달러

    실적 서프라이즈 여부가 즉각적인 주가 반응을 이끌겠지만, 투자자들은 특히 관세와 불확실성이 신용 환경, 대출 성장,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향후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리처드 램스덴은 최근 보고서에서 "관세의 경제적 영향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가 대출 성장 둔화, 수익률 곡선 평탄화, 자본시장 약화, 신용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생산자물가·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 연준 정책 논의 핵심으로


    금요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노동통계국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이는 도매 물가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연준의 금리 정책 경로에 있어 점차 중요한 신호가 되고 있다.


    시장은 전체 PPI가 전년 대비 3.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2월의 3.2%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2월 보합에서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가 연간 기준 3.6%(전월 3.4%), 월간 기준 0.3%(전월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온다면, 미국 생산자들이 이미 관세의 인플레이션 효과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소비자 가격으로의 전이에 대한 연준의 우려를 키울 수 있다.


    오전 10시에는 미시간대 4월 예비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되며, 이는 증가하는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일반 미국인들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시의적절한 지표가 될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심리지수가 3월의 57에서 54.5로 하락해 2022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기대치 구성요소가 특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1년 앞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022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인 5%까지 상승했다. 이보다 더 상승한다면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 경로를 재고해야 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