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더들이 관세 위협이 재부상하면서 경기침체 헤지에 몰리고 있지만, 잘못된 신호를 따르고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디렉시온의 제이크 베한 자본시장 총괄은 관세와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간의 연관성이 일반적인 예상만큼 직접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베한 총괄은 벤징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트레이더들이 관세,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시기의 연관성을 과대 해석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 이슈가 다시 시장의 중심에 섰지만, 인플레이션 문제는 이보다 앞서 존재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거시경제 중심 투자자들은 새로운 무역 위협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 평가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베한은 "세 가지 요소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은 훨씬 더 오랫동안 잠재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트레이더들이 직면한 과제는 노이즈와 실제 신호를 구분하는 것이다. 현재 시장 환경은 관세 정책이 불규칙하게 시행되고 있어, 경기침체와 연관된 하락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도체와 같이 관세 영향에 취약한 섹터에 대해 약세를 전망하는 트레이더들의 경우,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쉐어즈 ETF(NYSE:SOXS)와 같은 특화된 투자 수단을 활용해 후행 지표의 확인 없이도 단기 하락에 대한 확신을 표현할 수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베한은 트레이더들이 거시적 위험에 대해 올바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인정했다.
베한은 "트레이더들이 경기침체 위험과 관세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바른 시장 심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과 좁은 마진에 노출된 소형주들도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에 취약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에 베팅하고자 하는 전술적 트레이더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스몰캡 베어 3X 쉐어즈 ETF(NYSE:TZA)를 통한 역방향 익스포저를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전략이 중요하다.
관세에 과잉 반응하면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보다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이나 수요 약화와 같은 더 느리게 진행되는 요인들로 인한 하락에 대비하지 못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