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 MSFT)가 피델리스의 포트폴리오 기업인 아트모스클리어 BR과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15년간 675만 메트릭톤 규모의 탄소 제거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영구 탄소 제거 계약이다.
이 프로젝트는 바이오에너지 탄소포집저장(BECCS) 기술을 활용하며, 루이지애나주에서 계획된 대규모 탄소포집 프로젝트와 연계된다.
피델리스의 대니얼 J. 샤피로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이번 계약은 고품질 탄소 제거 시장의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모스클리어는 그레이터 배턴루지 항구에 BECCS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사탕수수 부산물과 산림 부산물 같은 재생 가능한 원료를 처리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 시설은 연간 약 68만 메트릭톤의 바이오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집된 탄소는 지하 저장되거나 저탄소 연료와 원료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2026년에 시작되어 2029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8억 달러 이상이 투자되며, 약 600개의 건설 일자리와 75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이언 마스 에너지·탄소제거 수석이사는 "과학, 공학, 상업적 혁신을 결합해 미국 내 탄소 제거의 모범 사례를 제시할 이 획기적인 프로젝트에서 피델리스와 협력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2030년 탄소 네거티브 목표를 지원한다. 회사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이고 나머지는 제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