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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무소속)이 대기업과 억만장자들의 조세 불평등 문제를 지적하며 부유세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내용
샌더스 의원은 화요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1달러의 연방소득세를 납부한 개인보다도 더 적은 세금을 납부한 대기업과 억만장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테슬라(NASDAQ:TSLA), 아마존(NASDAQ:AMZN), 나이키(NYSE:NKE)와 함께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가 포함됐다.
샌더스 의원은 이들 기업과 개인들이 특정 연도에 연방소득세를 거의 또는 전혀 납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세경제정책연구소(ITEP)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4년 23억 달러의 미국 내 수입에 대해 연방소득세를 전혀 납부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샌더스 의원의 부유세 제안은 순자산 3,200만 달러 이상인 상위 0.1% 소득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를 통해 10년간 4조 3,500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해 메디케어 포 올 등의 정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의 부의 불평등과 조세개혁에 대한 논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샌더스는 미국의 심화되는 부의 격차와 초부유층에 유리한 조세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그는 최근 성명을 통해 억만장자들의 감세를 위해 서민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샌더스의 조세개혁 요구가 정치적 반대 진영에서도 일부 공감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도 초부유층 증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기업연구소의 카일 포머로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기업들의 낮은 법인세율은 일반 납세자들과 마찬가지로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낮은 실효세율은 탈세가 아닌 조세회피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탈세는 불법이지만 조세회피는 합법"이라고 포머로 연구원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