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00포인트 상승했지만 3개월 연속 하락...공포지수 `공포` 구간 유지

CNN 머니 공포탐욕지수가 수요일 '공포' 구간을 유지한 가운데 전반적인 공포 수준이 소폭 상승했다.

수요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100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나,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경제지표에 반영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4월에 0.8%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3.2% 급락했다. 반면 나스닥은 0.9% 상승했다.

미국 GDP는 지난 분기에 0.3% 감소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경제가 위축됐으며, 0.4% 성장을 예상했던 전망치를 하회했다. 고용 시장 데이터도 실망스러웠다. ADP 전국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고용은 6만2000명 증가에 그쳐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예상치 10만8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캐터필러(NYSE:CAT)는 2025년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발표했다. 와바시 내셔널(NYSE:WNC)도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으며,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도 전망치를 밑돌았다.

수요일 S&P 500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으며, 특히 헬스케어, 산업재, 필수소비재 섹터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섹터는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 달리 하락 마감했다.

수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약 142포인트 상승한 40,669.36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15% 상승한 5,569.0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하락한 17,446.34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늘 맥도날드(NYSE:MCD), 아마존닷컴(NASDAQ:AMZN), 애플(NASDAQ:AAPL)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수요일 현재 35를 기록하며 이전 수치 35.8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지수란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탐욕심리가 높을수록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계산되며, 0에서 100까지의 범위를 가진다. 0은 극도의 공포를, 100은 극도의 탐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