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분기 실적 호조에 로쿠 주가 상승

로쿠(NASDAQ:ROKU)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광고 사업이 호조를 보인 넷플릭스(NASDAQ:NFLX)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것이다.

넷플릭스 1분기 실적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1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벤징가 프로 집계 시장 전망치 109억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7.03달러로 시장 예상치 6.2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이는 가입자 증가와 요금 인상에 기인했다. 회사 측은 예상보다 높은 구독료와 광고 수익으로 실적이 자체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가입자와 광고 수익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2분기 매출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주주서한을 통해 "2025년 핵심 과제는 광고주를 위한 역량 강화"라며 "4월 1일 미국에서 자체 퍼스트파티 광고 기술 플랫폼인 넷플릭스 애드 스위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향후 수개월 내 남은 광고 시장에서도 넷플릭스 애드 스위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 광고 기술 플랫폼이 장기 광고 전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로쿠는 광고 시장 호조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스트리밍 기업들과의 파트너십과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수년 전 로쿠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로쿠는 광고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며 스트리밍 성장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로쿠는 5월 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27센트의 손실과 10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분기 로쿠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플랫폼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당시 회사는 "4분기 로쿠 채널의 스트리밍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82% 증가했으며, 미국에서는 약 1억4500만 명이 시청했다"며 "미국 내 광대역 가구의 절반 이상으로 보급률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로쿠 주가는 넷플릭스 실적 발표 후 초기에 2.5%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18일 시간외 거래에서 0.92% 상승한 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