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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NYSE:F)가 중국의 관세 인상으로 인해 일부 고급 차종의 대중국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미시간주에서 생산하는 F-150 랩터, 머스탱, 브롱코 SUV와 켄터키주에서 생산하는 링컨 네비게이터의 중국 수출을 중단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50%까지 보복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조치다.
포드 대변인은 "현재의 관세 상황을 고려해 미국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을 조정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모델이나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포드의 대중국 수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었으며, 회사는 약 10년 동안 자사의 상징적인 모델들을 중국에 수출해왔다.
작년 포드의 대중국 수출 차량은 약 5,500대로, 연평균 2만대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차량 수출은 중단했지만, 포드는 미국에서 생산한 엔진과 변속기의 중국 수출은 계속하고 있다.
중국 현지 자동차 브랜드의 성장으로 포드의 중국 내 판매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포드의 중국 판매량은 2016년 130만대에서 작년에는 약 40만대로 급감했다.
시장 영향
포드의 대중국 차량 수출 중단은 미중 간 무역 긴장의 직접적인 결과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가적인 관세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무역 침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중국이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관세 숫자 게임'이라며 일축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 정부는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만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부 중국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미국의 관세 수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