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전기차 전문 기자이자 독립 테슬라(NASDAQ:TSLA) 애널리스트인 트로이 테슬라이크가 화요일로 예정된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1분기 추정치를 공개했다.
주요 내용
트로이 테슬라이크는 월요일 테슬라의 1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월가 기대치 대비 전반적으로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테슬라의 생산량과 인도량 예측에서 각각 1.4%와 3.0%의 오차율을 기록해온 테슬라이크는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이 192억1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수치로, 200억 달러의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테슬라의 핵심 사업인 자동차 판매 및 리스 부문 매출은 134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규제 크레딧 매출은 5억64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8% 감소하나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생산 및 저장 부문은 실적의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 부문 매출은 3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4% 증가가 예상되나, 테슬라이크에 따르면 이 역시 시장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테슬라이크의 수익성 전망은 월가 예상을 상회한다. 그는 총이익이 34억5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31억800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총이익률은 17.9%로 월가 컨센서스 15.9%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분기 중 미국에서 모델Y에 대한 '0% 금융' 프로모션이 없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타 항목에서도 차이가 있으나, 테슬라이크는 최종적으로 주당순이익(EPS)을 0.38달러로 예상해 애널리스트 전망치와 일치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 영향
이 저명한 테슬라 애널리스트는 1월부터 테슬라의 단기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주장한 20~30% 성장과는 달리 2025년 인도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2월에는 전망을 더욱 하향 조정하며, 2025년 어떤 분기에도 50만대 인도는 물론 45만대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랜드 이미지 약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테슬라는 최근 머스크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치적 연관성으로 인한 반발에 직면해 있다. '테슬라 테이크다운'으로 불리는 항의 시위가 확산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들이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대거 매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회사와 자동차 시장이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있다. 모건스탠리(NYSE:MS)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현재의 주가 하락을 'AI 복합기업'을 매수할 기회로 보고 있으며, 현재가 대비 90% 상승한 43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조나스는 테슬라의 로봇공학과 AI 사업이 기존 전기차 사업이나 자율주행차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야후 파이낸스가 인용한 보고서에서 "비자동차 분야의 실체화된 AI 사업 기회가 자율주행차보다 훨씬 크고 더 빠르게 채택될 것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