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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개인투자자들이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애국심을 표현하며 자국 주식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주요 내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복 관세'를 발표한 4월 2일 이후, 중국의 개인투자자들은 국가 지원을 받는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외국의 압박에 맞서 자국 주식시장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관세 발표 이후 투자를 시작한 광둥성의 주택 디자이너 차오밍제는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국가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개인이 끝까지 국가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예스에 따르면 이러한 애국적 투자 움직임으로 4월 4일 시장 폭락 이후 450억 위안(2억7400만 달러)의 순 개인투자자금이 유입됐다.
300만 위안(41만4000달러) 규모의 주식을 보유한 중국 닝샤 지역의 투자자 저우리펑은 "애국은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 영향
이러한 변화는 관세를 넘어선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중국 ADR의 상장폐지 위험이 66%에 달한다고 경고했으며, 미국 기관들이 보유한 중국 주식 약 2500억 달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국 매수는 반도체, 국방, 소비재 등 중국의 국가 의제와 부합하는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제이디닷컴과 알리바바 등 중국 이커머스 대기업들은 수출업체들의 내수시장 전환을 돕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러한 개인투자자들의 지원은 리창 중국 총리가 정부 관료들에게 주식시장 안정화 노력을 강화하라고 촉구하고, 국가 지원을 받는 기관투자자들이 공개적으로 주식 매수 확대를 약속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국 간 보복 관세가 100%를 넘어서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을 또 다른 전장으로 보고 있다. 긴장이 고조된 후 포트폴리오를 주식으로 전환한 헤지펀드 매니저 양팅우는 "이는 전쟁이다. 단지 총성이 없을 뿐"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