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투자 AI 스타트업 코어위브, JP모건 `매수` 개시..."폭발적 매출 성장세"

엔비디아(NASDAQ:NVDA)가 투자한 대규모 GPU 인프라를 보유한 AI 스타트업이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향후 순탄치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 코어위브 커버리지 개시

JP모건의 마크 머피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NASDAQ:CRW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2025년 12월까지 목표주가 43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주가 35.42달러 기준 상승여력은 21%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크고 불안정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낮은 성장조정 EBIT 멀티플이 장기 상승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는 순수 AI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와 "우수한 수주잔고", "10%대 후반의 양호한 GAAP 영업이익률"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아 최신 GPU 테스트베드로서 프리미엄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가 차세대 칩을 가장 먼저 도입한 이력이 있어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오픈AI, 메타(NASDAQ:META), 엔비디아와 같은 최상위 AI 고객들 사이에서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리더십을 주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세론 vs 약세론

머피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강세론의 근거로는 급성장하는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 강력한 전략적 포지셔닝, 세계 최대급 GPU 인프라 보유를 꼽았다. 향후 감가상각이 완료된 GPU의 수익화 가능성도 상승 요인이다.

반면 약세론도 만만치 않다. 일부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2023-24년 GPU 부족 사태 당시의 "임시방편"이었다고 우려한다. 공급-수요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GPU 가격이 하락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고객들이 대규모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경우 코어위브는 "고비용의 저활용 인프라"와 막대한 설비투자 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

고위험 고수익

이 주식은 위험 회피형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리스크오프 환경에서 코어위브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스토리와 엔비디아와의 연결고리가 이러한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