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피셔,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관세·비용 부담에 연간 전망 하향

써모피셔 사이언티픽(NYSE:TMO)이 2025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5.15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5.10달러를 상회했다고 수요일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변동 없는 10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02억3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1%를 기록했다.

마크 캐스퍼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회장 겸 CEO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도 1분기에 매우 강력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우리 팀의 실행력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PPI 비즈니스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의 성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써모피셔는 2025 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23.10~23.50달러에서 21.76~22.8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전망치는 23.25달러였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435억~440억 달러에서 433억~442억 달러로 수정했다. 시장 전망치는 438억4000만 달러다.

스티븐 윌리엄슨 CFO는 "가이던스 변경에서 관세 관련 요인이 조정 영업이익률을 120bp 낮췄다"며 "이는 환율과 관세 비용 영향이며, 추가 가격 조정으로 일부 상쇄됐다. 우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이익을 보호하고 있지만, 보고 마진에는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 CFO는 미중 관세로 인해 미국산 제품의 중국 내 판매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로 인해 2025년 매출이 4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이러한 관세는 중국에서 조달하는 부품과 하위 조립품의 비용을 상승시킬 것이다. 영향 축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을 고려하면, 기존 가이던스 대비 조정 영업이익이 3억7500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2025년에 정부 자금 지원 변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진행 중인 업무에 대한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면서, 특히 기기와 장비 부문에서 구매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백신 관련 연구를 포함한 임상시험 활동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윌리엄슨 CFO는 2025년 이후에는 회사의 강력한 대응 조치로 광범위한 경제 변화의 재무적 영향이 비교적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망 개선의 완전한 효과가 곧 나타날 것이며, 학계 고객들도 연구 자금 조달 방식을 조정하고 새로운 기회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가 동향: TMO 주가는 수요일 0.7% 상승한 43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