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다고스티노 "비트코인, 금과 함께 최고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의 전략 책임자인 존 다고스티노는 비트코인(CRYPTO: BTC)이 장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과 동등한 위치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주요 내용
목요일 아침 비트코인이 92,5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고스티노는 비트코인이 금융 스트레스 시기에 자본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자산 배분에서 금과 나란히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더들이 인플레이션 헤지 시뮬레이션을 실행한 결과, 모든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며 "비트코인과 금이 나란히 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비주권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다고스티노는 4월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에서 이탈하고 있지만, 국부펀드와 보험자금을 포함한 기관들은 꾸준히 직접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자 행태의 차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같은 기간 금의 10.5% 상승을 웃도는 13% 상승을 기록하는 동안 나타났다.

다고스티노는 "금의 특성을 반영하는 자산 목록은 매우 짧다"며 희소성, 불변성, 이동성, 비주권성을 두 자산이 공유하는 핵심 특성으로 꼽았다.

그는 또한 일부 투자자들이 금 랠리에서 수익을 놓친 후 두 번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포지션을 잡고 있다며 "그 랠리를 보고 '기회를 놓쳤다. 다른 어떤 자산이 참여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다고스티노는 완벽한 헤지 수단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탈달러화와 지정학적 변동성 같은 거시적 조건이 진화하는 가운데 장기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유효한 구성요소로 보는 기관들의 전략적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