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중국발 리스크 부각...이번주 실적·고용지표 쏟아진다

엔비디아가 중국 화웨이의 AI칩 도전으로 주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이번주에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H100 칩보다 더 강력하다는 애센드 910D를 출시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중국 기업들이 이 새로운 칩의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이미 이전 모델인 애센드 910B와 910C 약 8000개의 출하를 진행 중이다.

증권가는 엔비디아에 대한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엔비디아의 중국향 고급 AI칩 판매를 제한했고, 엔비디아도 중국향 칩 관련 50억 달러 이상의 상각을 진행한 상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화웨이가 엔비디아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인도, 일본, 한국, 호주와의 무역협정 체결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다수의 중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 4월 30일 오전 10시: 구인건수(JOLTS)와 소비자신뢰지수
- 5월 1일 오전 8시 15분: ADP 민간고용지표
- 5월 1일 오전 8시 30분: 개인소득 및 지출, 1분기 GDP 속보치, GDP 디플레이터, PCE
- 5월 2일 오전 8시 30분: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 ISM 제조업지수
- 5월 3일 오전 8시 30분: 고용보고서

이번주에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증권가는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나올 확률을 70% 정도로 보고 있다. 특히 AI 투자와 관련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자본지출 규모가 주목된다. 메타는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 초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테슬라, 애플에는 자금 유입이 관찰되고 있으나, 엔비디아는 자금 유출을 보이고 있다. SPY와 QQQ ETF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장기 우량 포지션은 유지하되, 현금이나 국채, 단기 전술적 거래, 헤지 포지션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