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주가 번스타인 투자의견 상향에 급등...정상궤도 진입하나

보잉(NYSE:BA)이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81달러에서 218달러로 올리면서 월요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번스타인의 더글라스 하네드 애널리스트는 2024년 1월 알래스카항공 도어 사고 전까지 보잉이 순항했으며, 현재는 이전의 성장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보잉이 7월까지 737 MAX 기종을 월 38대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켈리 오트버그 CEO가 언급한 내용과 일치한다. 오트버그는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으면 연말까지 월 42대 생산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향후 6개월 간격으로 월 47대, 52대, 57대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증산이 9개월 간격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보잉은 2025년 말까지 787기종 월 7대 생산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품질 문제와 열교환기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는 보잉의 방위·우주 시스템(BDS) 부문에 문제가 있었지만, 대형 계약 수주와 실적 개선으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네드는 "차세대 공중우세기(현재 F-47로 명명)를 수주하면서 보잉이 주요 군용기 개발 프로그램에 복귀하게 됐다. 보잉은 또한 노스롭그루먼과 F/A-XX 경쟁(F/A-18E/F 대체기종)을 벌이고 있으며, 수일 내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 이는 세인트루이스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우수한 엔지니어링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보잉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보잉 주가는 현재 1.89% 상승한 181.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