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실적 반등 여부 주목

스타벅스(NASDAQ:SBUX)가 목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거시경제 환경이 매장에서 커피를 구매하거나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는 소비자들의 행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드러날 전망이다.

실적 전망

스타벅스는 1분기에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최근 5분기 중 4번의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했다. 최근 10분기를 보면 6차례나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68센트에서 50센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1분기 EPS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최근 5분기 중 3번의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했다. 최근 10분기 동안 5차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

증권가 시각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스타벅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상향과 하향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제프리스의 앤디 배리시 애널리스트는 최근 스타벅스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에서 '홀드'로 상향하고 목표가는 76달러로 제시했다.

배리시 애널리스트는 신임 CFO 취임과 공식 가이던스 부재 속에서 향후 2년간 소폭의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벅스로 돌아가기' 이니셔티브와 브라이언 니콜 신임 CEO 체제에서 고객 서비스 시간을 4분으로 단축하는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리시 애널리스트는 회복에 많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2027 회계연도 예상 실적 기준 20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현재 주가 수준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다음과 같다:

• 바클레이즈: 오버웨이트 유지, 목표가 124달러에서 106달러로 하향
• 웰스파고: 오버웨이트 유지, 목표가 125달러에서 100달러로 하향
• 스티펠: 매수 유지, 목표가 114달러에서 103달러로 하향
• 시티그룹: 중립 유지, 목표가 100달러에서 88달러로 하향
• 베어드: 아웃퍼폼에서 중립으로 하향, 목표가 114달러에서 85달러로 하향

주요 체크포인트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매장 방문객수와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이다. 스타벅스는 2월 10일 리워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먼데이' 무료 커피 이벤트를 진행했다.

슈퍼볼 다음날 진행된 이 이벤트로 인해 평균 월요일 대비 매장 방문객이 26% 증가했다고 플레이서.ai는 분석했다. 이 프로모션으로 무료 커피와 함께 다른 음식이나 음료를 구매하면서 매장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프로모션으로 회사의 로열티 프로그램 회원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번 분기 실적에서 강조될 수 있다.

플레이서.ai의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커피 체인점들의 방문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같은 기간 방문객이 0.9% 감소했다.

7 브루 커피, 스쿠터스 커피, 더치브로스(NYSE:BROS) 등 소형 커피 체인들이 스타벅스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인 더치브로스는 1분기 방문율이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 이는 5월 7일 발표 예정인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1분기에 북미, 해외, 중국 지역 모두에서 비교가능 매장 매출이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이들 지역의 매출이 개선됐는지 여부를 주시할 것이다.

또한 중국 사업부 매각 검토에 대한 업데이트도 기대된다. 이에 대한 진행 상황이 공개되면 애널리스트들이 가치 평가를 새롭게 하고 관심 있는 매수자들이 확인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스타벅스 주가는 월요일 0.2% 상승한 83.94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71.55달러에서 117.46달러다. 2025년 들어 주가는 9.0% 하락했으며, 최근 1년간 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