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이번 주 초반 급락했던 식당 관련주들이 미국과 중국 간의 주요 무역협정 체결 소식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수요일 급락했던 식당주들은 금요일 발표된 90일간의 휴전 소식에 힘입어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첫 관세 부과는 식당주들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는 중국 등지에서 조달하는 식품 가공 기계, 포장재, 원자재 등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노출도가 높기 때문이다.
중국에 7,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커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스타벅스(NASDAQ:SBUX)는 목요일 11%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쉐이크쉑(NYSE:SHAK), 더치브로스(NYSE:BROS), 카바그룹(NYSE:CAVA), 크래커배럴(NASDAQ:CBRL), 포틸로스(NASDAQ:PTLO) 등도 비용 상승과 공급망 차질 우려로 당일 7%에서 13% 이상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금요일 발표된 미중 간 관세 인하 합의는 시장의 공포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타결된 이번 합의로 5월 1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145%에서 30%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관세는 125%에서 10%로 인하된다. 이번 결정으로 최근 무역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보호무역주의 확대가 중단되며 식당 업계의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식 선물이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며,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나며 경기침체 가능성도 낮아졌다.
식당업계에는 원가 상승, 식품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영업 계획과 비용 관리에 대한 명확성이 높아졌다.
이들 주식은 여전히 이전 손실을 만회하는 중이지만, 관세 휴전으로 고조된 무역 긴장 속에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던 업계에 숨통이 트였다.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소비자 심리와 기업 실적의 지속적인 개선 신호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