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 1분기 실적 발표...관세·CEO 교체 등 불확실성에 주가 하락

주요 내용
NXP 반도체(NASDAQ:NXPI)가 월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28억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2.64달러로 시장 예상치 2.58달러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감소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억65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4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커트 시버스 NXP 반도체 CEO는 "1분기 매출이 가이던스 중간치에 부합했다"며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는 도전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도 NXP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시버스 CEO는 "관세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으로 매우 불확실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이러한 외부 요인을 고려해 우리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견고한 수익성과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
NXP 반도체는 2분기 매출이 28억~30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8억7000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46~2.86달러로 예상했으며, 시장 예상치는 2.65달러다.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는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경영진의 신중한 전망과 CEO 교체 소식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CEO 교체
회사는 시버스 CEO가 2025년 말 은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라파엘 소토마요르를 후임 CEO로 만장일치 승인했다. 소토마요르는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CEO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NXP 반도체 경영진은 화요일 오전 8시(미 동부시간)에 열리는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 설명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NXP 반도체 주가는 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8.02% 하락한 180.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