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그의 재선을 지지했던 4대 테크 기업 거물들의 자산과 기업 주가가 큰 타격을 입었다.
주요 내용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등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거나 기부한 기업인들의 자산이 1월 20일 이후 총 1950억 달러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보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머스크는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1140억 달러라는 가장 큰 자산 감소를 겪었다. 테슬라를 겨냥한 시위가 이어지자 머스크는 지난주 5월 백악관 DOGE 사무실과의 관계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주식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올해 들어 25% 하락했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주로 아마존 주식과 연계되어 있는데, 1월 20일 이후 360억 달러가 감소했다. 증권가는 아마존이 중국산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 트럼프의 무역전쟁과 145%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고 분석했다.
저커버그의 자산은 메타가 정부의 반독점 소송에 직면하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취임식에 참석했던 황 회장의 자산도 타격을 입었다. 엔비디아 주식은 연초 대비 21% 이상 하락했으며, 트럼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1분기 실적이 55억 달러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영향
트럼프의 보복 관세는 주요 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관세는 업계에 '아마겟돈'으로 불리며, 4월 18일까지 트럼프를 지지했던 테크 기업 리더들은 총 1.8조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더불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럼프의 관세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 테크 기업들에 추가 과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41% 지지율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이후 취임 100일 시점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자신의 1기 때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뱅가드 정보기술 인덱스 펀드 ETF는 연초 대비 12.2% 하락했고, SPDR NYSE 테크놀로지 ETF는 3.5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