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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 달리오 "미국 쇠퇴" 경고에 머스크 "중국이 이미 세계 최대 소비국" 반박

    Proiti Seal Acharya 2025-04-29 20:47:49
    레이 달리오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최근 미국의 미래에 대해 경고하며 글로벌 질서의 붕괴와 미국의 경제 패권 종말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NASDAQ:TSLA) CEO 일론 머스크는 달리오의 핵심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며 중국이 이미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소비 강국이 됐다고 반박했다.



    주요 내용
    달리오는 X(옛 트위터)에 "이미 늦었다: 변화가 오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미국의 경제·지정학적 영향력 약화가 더 이상 추측이 아닌 현실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막대한 무역·자본 불균형이 지속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고 있으며 단절될 위험이 크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미국이 무한정 과소비하고 해외 차입에 의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 물건을 팔고 돈을 빌려주면서 평가절하되지 않은 달러로 상환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며 무질서한 붕괴를 피하기 위해서는 "조율된 설계와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머스크는 달리오의 핵심 전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테슬라 CEO는 "정정하자면, 중국이 미국보다 훨씬 더 큰 제조업 제품 소비국"이라며 "올해 중국 소비자들은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달리오의 경고는 미국이 여전히 글로벌 경제의 중심에서 주요 소비국이자 채무국이라는 전제에 기반하고 있지만, 머스크의 지적은 이러한 가정을 뒤집는다.



    중국이 이미 세계 최대 소비국이 됐다면 영향력의 균형이 변화한다. 달리오는 미국이 지속 불가능한 정책, 신뢰 하락, 지정학적 실수로 인해 글로벌 영향력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고 본다. 그는 오늘날의 상황을 "통화, 국내 정치·사회, 국제 지정학적 질서가 변화하는 오래된 이야기의 현대판"이라고 비유했다.



    CEIC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연간 가계지출은 지난해 12월 4,802.36달러로, 2023년 12월의 4,660.37달러에서 증가했다. 스태티스타는 2025년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6,51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해 총 소비지출은 7.73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리오는 "불균형과 자급자족의 필요성을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차분하고 분석적이며 조율된 설계와 이행을 통해 필요한 '아름다운' 디레버리징과 재균형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리오와 머스크는 글로벌 권력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그 방식과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달리오는 미국이 심각한 개혁 없이는 금융·지정학적 고립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는 반면, 머스크의 반박은 이미 세계가 변화했으며 중국이 글로벌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