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선취매수 영향 무시하는 증시...신중한 투자자들은 경계해야

S&P500 지수를 대표하는 SPDR S&P 500 ETF(SPY)의 차트 분석 결과, 4월 7일 지지선 3의 하단을 터치한 후 저항선 2의 하단까지 빠르게 반등했다. 이후 지지선 2까지 조정을 받은 뒤 다시 상승하여 현재 저항선 2의 하단에 근접해 있다.

증시 강세론자들은 시장이 저항선 3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약세론자들은 지지선 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석 결과 두 시나리오 모두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실적 발표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적으로 시장은 관세 선취매수의 영향을 간과하고 있다.

관세 선취매수의 영향
- 소비자들의 관세 부과 전 선구매 증가
- 기업들의 재고 확보를 위한 선구매 확대
- 수입업체들의 관세 전 재고 비축

이번 실적 시즌에는 이러한 관세 선취매수 효과로 인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확률이 70%를 넘는다. 그러나 향후 경제활동과 다음 분기 실적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긍정적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나, 투자자들은 긍정적 헤드라인과 실질적 합의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중국 측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은 미국에 대항하여 여러 국가들을 규합하려 시도하고 있다.

캐나다 정세
마크 카니가 이끄는 자유당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반트럼프 정서가 자유당에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보수당 대표 피에르 폴리에브는 자신의 지역구마저 잃었다. 카니의 승리는 근소한 차이였으며, 카니 체제하의 캐나다는 서방의 반트럼프 진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그니피센트7 자금 흐름
- 아마존: 초반 거래에서 긍정적
- 애플,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중립적
- 엔비디아: 부정적
- SPY와 QQQ: 부정적

비트코인
현재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 전략
장기 우량 포지션은 유지하되, 개별 위험 선호도에 따라 현금, 국채, 단기 전술적 거래, 단중기 헤지 포지션을 보호 밴드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현금 보유가 필수적이다.

전통적 60/40 포트폴리오
현 시점에서는 장기 채권의 전략적 배분이 선호되지 않는다. 채권 투자 시 우량 채권과 5년 이하 만기 채권에 집중하는 것이 좋으며, 채권 ETF는 전략적이 아닌 전술적 포지션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