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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가 미국이 중국의 급속한 데이터센터 전력 확충과 공장 규모의 하드웨어 구축에 대응하지 못하면 인공지능(AI) 분야의 우위가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드와케시 팟캐스트에 출연한 메타 창업자 저커버그는 "미국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에너지 생산 능력 간소화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심각한 열세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커버그의 이러한 발언은 메타의 신규 라마4(Llama 4) 시리즈와 항저우 소재 딥시크(DeepSeek)의 R1 모델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딥시크의 오픈소스 모델은 수출 제한 칩을 사용했음에도 더 큰 규모의 서구 시스템과 견줄만한 성능을 보이며 올봄 연구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중국이 고성능 엔비디아 프로세서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저수준 코드 최적화에 엔지니어를 대거 투입하는 방식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딥시크는 미국 연구소들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인프라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이러한 우회 전략이 강력한 텍스트 성능을 만들어냈지만 대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R1은 텍스트만 처리할 수 있는 반면, 라마4는 이미지와 음성을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이라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텍스트 처리에서 비슷한 수준이지만 더 작은 모델로 구현해 지능당 비용이 더 낮다"며 "멀티모달 측면에서는 사실상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저커버그의 발언은 워싱턴의 반도체 수출 통제가 AI 경쟁 구도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러한 규제가 중국의 최첨단 반도체 접근을 늦추고는 있지만, 동시에 국내 전력 생산과 클라우드 용량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미국 규제 당국이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NASDAQ:NVDA) 칩 수출 금지가 중국의 AI 개발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수출 제한이 화웨이 등의 기업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910C AI 칩의 대량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칩은 두 개의 910B 프로세서를 단일 패키지로 통합해 엔비디아 H100의 성능과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