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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월퍼스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무역협정, 세금, 관세 수입에 대한 일관성 없는 발언을 반박하며 "근본적으로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호주 출신 경제학자인 월퍼스는 화요일 관세 수입으로 소득세를 인하하거나 폐지할 수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일축했다. 야후파이낸스 '더 모닝 브리프'에 출연한 월퍼스는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법안이나 절차, 의회 제안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월퍼스는 이러한 주장 자체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트럼프의 입장이 "근본적으로 모순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관세 수입으로 소득세를 대체하겠다고 하면서 동시에 이러한 관세를 낮추는 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퍼스는 "대통령은 선택을 해야 한다"며 "미국 기업에 글로벌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국제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무역협정을 체결하거나, 아니면 높은 관세를 유지하고 그로부터 수입을 얻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 정책의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이 원하는 바가 매일 바뀐다는 것"이라며, 국가 안보와 제조업 리쇼어링에서부터 세수 확보와 무역적자 감축에 이르기까지 정책의 근거가 계속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퍼스는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장기 계획을 수립하기 어려우며, 미국과의 협상 방식을 결정해야 하는 해외 무역 파트너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월퍼스는 트럼프의 관세와 혼란스러운 경제 정책을 초기부터 강력히 비판해왔다. '해방의 날' 다음날 그는 관세가 "엄청나게 파괴적"이며 결국 "일반 미국인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주 트럼프의 소득세-관세 대체 제안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IRS가 올해 이미 1조1400억 달러의 소득세를 징수했으며, "관세 수입이 1000억~2000억 달러에 도달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빌 파이낸셜의 설립자 앤드류 빌은 공정 무역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관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행정부의 '충격과 공포' 관세 전략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