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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패키지 서비스(UPS)가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닷컴의 배송량 감소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2만명의 인력 감축과 73개 시설 폐쇄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팀스터 노조의 숀 오브라이언 위원장은 UPS가 현재 전국 단위 협약에 따라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협약을 위반하거나 팀스터 노조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UPS는 협약 이행을 약속했다. 현재 UPS는 미국 내 40만6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75% 이상이 노조원이다.
시장 영향
이번 구조조정 발표는 UPS의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나왔다. 회사의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215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210억5000만 달러는 상회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49달러로 시장 예상치 1.38달러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물량 감소와 관세 영향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트럼프는 다수의 중국산 제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긴장이 고조됐다. UPS의 글로벌 물량 중 미국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이지만, 중국-미국 노선은 국제 매출의 11%를 차지하는 수익성 높은 구간이다. UPS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 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5월 면세 지위 종료로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의 위협도 직면하고 있다. UPS의 브라이언 다이크스 부사장 겸 CFO는 "최악의 경우 공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가 동향
UPS 주가는 지난달 12% 이상 하락했으며, 화요일 거래에서는 0.37%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