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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S, 아마존 물량 감소·트럼프 관세 여파로 2만명 감원·73개 시설 폐쇄

    Namrata Sen 2025-04-30 17:42:09
    UPS, 아마존 물량 감소·트럼프 관세 여파로 2만명 감원·73개 시설 폐쇄

    유나이티드 패키지 서비스(UPS)가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닷컴의 배송량 감소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2만명의 인력 감축과 73개 시설 폐쇄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UPS는 아마존향 배송량 감소와 트럼프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2만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73개 시설을 폐쇄할 계획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광범위한 운영 개편의 일환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대변인은 "UPS가 운영상의 필요로 물량 감축을 요청했고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팀스터 노조의 숀 오브라이언 위원장은 UPS가 현재 전국 단위 협약에 따라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협약을 위반하거나 팀스터 노조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UPS는 협약 이행을 약속했다. 현재 UPS는 미국 내 40만6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75% 이상이 노조원이다.


    시장 영향


    이번 구조조정 발표는 UPS의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나왔다. 회사의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215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210억5000만 달러는 상회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49달러로 시장 예상치 1.38달러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물량 감소와 관세 영향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트럼프는 다수의 중국산 제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긴장이 고조됐다. UPS의 글로벌 물량 중 미국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이지만, 중국-미국 노선은 국제 매출의 11%를 차지하는 수익성 높은 구간이다. UPS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 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5월 면세 지위 종료로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의 위협도 직면하고 있다. UPS의 브라이언 다이크스 부사장 겸 CFO는 "최악의 경우 공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가 동향


    UPS 주가는 지난달 12% 이상 하락했으며, 화요일 거래에서는 0.37% 하락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