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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뱅크의 시무스 로카 CEO가 신흥시장의 통화 불안정성과 자본 통제에 대응하기 위해 암호화폐 은행들이 비트코인을 대체 준비통화로 포지셔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내용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로카 CEO는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구조, 한정된 공급량, 블록체인 투명성이 지정학적, 금융적 혼란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로카는 미국 국채와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질서 속에서 무위험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한 최근의 시장 하락 이후 비트코인이 전통 주식보다 더 빠르게 회복했다며 비트코인의 회복력을 언급했다.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도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했지만, 어떤 주식보다도 더 빠르게 반등했다"고 로카는 말하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특히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제적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는 신흥시장에서 통화 가치 하락과 제한적 자본 통제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큰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떤 정부도 통제할 수 없는 자산이 있다. 완전히 탈중앙화되어 있고 한정되어 있어서 누구도 더 많이 발행할 수 없는 자산"이라고 로카는 말하며, 비트코인을 투기 자산이 아닌 준비통화로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2013년 비트코인 지갑 제공업체로 시작한 자포뱅크는 현재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완전 규제 하의 프라이빗 뱅크로 변모해 고액자산가와 장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은행은 안전한 자산 보관, 비트코인 담보 대출, 보수적 투자 전략을 통한 수익 창출, 경쟁력 있는 거래 옵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기 거래에 중점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와 달리, 자포는 투기적 이익보다 자산 보존을 우선시하는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
로카는 자포 고객의 25%가 50세 이상으로, 안정적이고 안전한 비트코인 관리를 추구하는 낮은 위험 선호도를 가진 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특히 미국의 분절된 규제 환경이 준비통화로서의 광범위한 채택에 걸림돌이 된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주별 라이선스 요건이 암호화폐 은행의 운영을 복잡하게 만들며, 유럽경제지역과 같은 연방 수준의 통합이 부족하다.
"뉴욕에서 라이선스를 받으면 왜 다른 주에서는 적용되지 않는가"라고 로카는 질문하며,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간소화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로카는 향후 몇 년 내에 비트코인이 투기적 이미지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자포의 10년간의 경험과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매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는 강력한 보안 조치를 통해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히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작은 실수로도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자체 보관의 위험과 대조된다.
하지만 비판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과 보편적 규제 명확성 부족이 특히 경제적 충격에 취약한 신흥시장에서 준비통화로서의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경쟁 역학과 신뢰 문제로 인해 대형 기관들이 탈중앙화 자산을 완전히 수용하기를 주저하면서 비트코인의 전통 은행 시스템 통합은 여전히 복잡한 과제로 남아있다.
자포의 전략은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 성공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는 기관들의 비트코인 관심 트렌드와 맥을 같이한다.
향후 전망
로카는 자포와 같은 암호화폐 은행들이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자산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세대를 이어가는 자산을 구축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결국 준비통화로서 비트코인을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것이 자포가 걸고 있는 미래"라고 그는 말하며 은행의 이러한 비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