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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노동절을 하루 앞두고 옥스팜이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이후 CEO 평균 연봉이 실질 기준으로 50% 증가한 반면, 근로자 임금은 미미한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과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초부유층에 유리하게 설계된 현 시스템의 개혁을 촉구했다.
옥스팜이 35개국 약 2,0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글로벌 CEO 평균 보수는 4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5년 전 29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0.9%에 그쳤다. 이번 보고서는 S&P 캐피털 IQ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며, 보너스와 스톡옵션을 포함한 전체 임원 보수를 분석했다.
최근 또 다른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포함한 미국의 19개 가구만이 2024년에 1조 달러의 순자산을 추가했다.
시장 영향
옥스팜 인터내셔널의 아미타브 베하르 사무총장은 "매년 우리는 CEO 급여가 폭등하는 반면 근로자 임금은 제자리 걸음인 기괴한 광경을 목격하고 있다. 이는 시스템의 오류가 아니라 수백만 근로자들이 주거비와 식비, 의료비 부담에 시달리는 동안 부를 위로 끌어올리도록 설계된 시스템이 정확히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옥스팜은 억만장자들이 지난 1년간 2,060억 달러의 새로운 부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간당 2만3,500달러로, 전 세계 평균 연봉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또한 새로 부과된 미국의 관세가 근로자 생계에 미치는 영향 등 다른 위협 요인도 지적했다. 베하르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분별한 관세 정책은 미국 내 근로자 가정뿐 아니라 특히 세계 최빈국에서 빈곤을 탈출하려는 근로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옥스팜과 ITUC는 최고소득자에 대해 최소 75%의 소득세율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트럼프가 백만장자 증세 지지 의사를 밝혀 공화당 보수파의 반발을 산 가운데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