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마블 `썬더볼츠` 글로벌 박스오피스 1억6200만달러 기록

월트디즈니(NYSE:DIS)의 마블 스튜디오 신작 '썬더볼츠'가 북미 4,330개 상영관에서 7600만달러, 해외에서 861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고 박스오피스 모조가 밝혔다.

제이크 슈라이어 감독이 연출하고 플로렌스 퓨, 데이비드 하버, 세바스찬 스탠이 주연한 이번 영화의 북미 흥행 성적은 '이터널스'(7100만달러)와 '앤트맨과 와스프'(7500만달러)의 오프닝 기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가디언지가 일요일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영화인 2024년작 '데드풀&울버린'은 개봉 첫 주 2억1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3억4000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마블은 '썬더볼츠' 제작에 약 1억8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콤스코어의 폴 더가라베디안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썬더볼츠'가 평단의 호평과 입소문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NASDAQ:WBD)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시너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너스'는 개봉 3주 차에 북미에서 1억8000만달러, 전 세계적으로 2억37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워너브러더스의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개봉 5주 차에 북미에서 4억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8억7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워너브러더스는 관객 유치를 위해 블록 파티 에디션 상영 등 추가 이벤트를 진행했다.

디즈니는 2009년 마블을 40억달러에 인수했다. 어벤져스 시리즈 4편은 역대 흥행 수입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마블은 디즈니에 약 132억달러의 가치를 더했다.

BofA 증권의 제시카 레이프 얼리치 애널리스트는 3월, 디즈니의 2분기 실적이 파크 부문의 강한 반등과 영화 라인업에 힘입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시경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DTC(디즈니+, 디즈니+ 핫스타, ESPN+, 훌루, 스타+ 등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 크루즈 수익 증가, 광고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주가 동향: DIS 주가는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25% 상승한 92.7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