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스AI, 아스트라제네카·파토스와 2억달러 규모 세계 최대 종양학 모델 개발 계약

템퍼스AI(NASDAQ:TEM)가 1분기에 '세계 최대 종양학 기반 모델' 구축을 위한 수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

템퍼스는 화요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아스트라제네카(NASDAQ:AZN)와 파토스AI와의 2억달러 규모 3년 데이터·모델링 라이선스 계약을 공개했다. 이번 계약은 종양학 분야의 진단과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기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템퍼스 CEO는 "이번 계약은 여러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의 잔여 계약가치는 10억달러에 달하게 됐으며, 300페타바이트 이상의 방대한 다중모드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다. 특히 레프코프스키 CEO는 컴퓨팅 비용의 상당 부분을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토스AI가 부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레프코프스키에 따르면 모델 개발은 9~12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각 당사자는 모델 사본을 받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토스는 신약 개발에, 템퍼스는 진단 및 데이터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레프코프스키는 이번 계약이 비독점적이어서 템퍼스가 향후 다른 파트너들과도 데이터 라이선스 및 모델 개발 협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파트너들과도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모델을 구축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계약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시장 영향

템퍼스 주식은 올해 초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지분 공개 이후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몇 달간 JP모건체이스(NYSE:JPM), 블랙록(NYSE:BLK),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지분 매입도 크게 증가했다.

회사는 1분기에 전년 대비 75.4% 증가한 2억5,576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2억4,813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손실은 0.2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0.27달러 손실보다 양호했다.

주가 동향

템퍼스 주가는 화요일 3.48% 하락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1.7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