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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주택담보대출 신청 11% 급증...연준 결정 앞두고 매수세 몰려

    Piero Cingari 2025-05-07 21:24:30
    美 주택담보대출 신청 11% 급증...연준 결정 앞두고 매수세 몰려

    미국의 주택 구매자와 대출 차환자들이 지난주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소폭 하락한 금리를 재빠르게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5월 2일 마감된 주간 전체 모기지 신청이 11% 증가했다. 직전 주 4.2% 감소세에서 반등한 것이다.


    이번 증가폭은 2025년 들어 주간 기준 상위 4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경제 지표 속에서도 주택시장 활동이 두드러지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하락에 신청 급증


    적격 대출 한도(80만6500달러 이하)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6.89%에서 6.84%로 하락했다. 이러한 소폭의 금리 하락에도 주택 구매자와 차환을 노리는 주택소유자들의 새로운 수요가 급증했다.


    주택 구매 신청은 11% 증가했으며, 차환 신청도 같은 폭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차환 규모는 51% 증가해 수개월간의 부진에서 극적인 반등을 보였다.


    MB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크 프라탄토니는 "금리 하락으로 차환 규모가 11% 증가했으며, 특히 VA(보훈처) 차환 신청이 26%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일반적으로 고액 대출을 선호하는 이사 수요자들의 일반 구매 신청이 13% 증가해 전년 대비 9%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연방주택청(FHA)이 보증하는 정부 지원 대출도 수요가 증가했다. FHA 구매 신청은 9% 증가해 전체 정부 대출 수요가 6% 상승하는데 기여했다.



    경제 불확실성 속 연준 주시


    이번 모기지 데이터는 혼조세를 보이는 다수의 경제지표 발표 직후 나왔다.


    4월 고용 보고서가 견조한 고용 증가세를 보인 반면, 다른 지표들은 실망스러웠다. 1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최근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활동도 지속적인 위축 신호를 보였다.


    프라탄토니는 "지난주 경제 뉴스에는 1분기 GDP 성장률 마이너스와 제조업 부문의 추가 위축 신호가 포함됐으나, 4월 고용 보고서는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가오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 범위에서 동결할 것으로 압도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요일 오후 2시 30분(미 동부시간)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힌트가 있을지 주목된다.


    투기적 거래자들은 6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으나, 7월 인하 가능성은 75%로 전망하며 여름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반응


    부동산 관련 주식들은 낙관론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리얼 에스테이트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RE)는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0.8% 상승했다.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NYSE:DLR),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NYSE:SPG), 퍼블릭 스토리지(NYSE:PSA)는 각각 1.6% 상승하며 부동산 섹터를 주도했다.


    아이쉐어즈 모기지 리얼 에스테이트 ETF(NYSE:REZ)는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2.3% 급등했다. 수요일 장전에는 BRT 아파트먼츠(NYSE:BRT)가 6.4%, 헬스케어 리얼티 트러스트(NYSE:HR)가 2.6%, 에퀴티 라이프스타일 프로퍼티스(NYSE:ELS)가 2.2%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