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NASDAQ:MSTR) 회장은 비트코인(CRYPTO: BTC)이 자사 주가를 5년 만에 6달러에서 400달러로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포 코퍼레이션 2025 컨퍼런스에서 미국 대형 기술기업을 제외한 기업들의 비트코인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나머지 96% 기업을 위한 것"이라며 "소수의 상장기업만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기업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지배하는 구조적으로 불리한 환경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세일러 회장은 미국 상장기업의 85%가 S&P500 수익률에 못 미치고, 75%는 일일 거래량이 1000만 달러 미만이며, 96%는 국채 수준의 수익률을 보인다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주식 희석 없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산으로서 기업간 금융 경쟁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AI의 디지털 인텔리전스'와 짝을 이루는 '디지털 자본'으로 규정하며 전략적 우위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2020년 주가 6달러의 부진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현재 400달러에 근접한 시장의 총아로 변신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중심의 자금 운용 모델을 도입한 이후 2.5억 달러의 초기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으로 375억 달러를 조달했다.
동사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대신 비트코인 간접 투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본을 유치하고 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모든 기업이 통합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영구적이며 수익성 있는 합병 파트너"라고 표현했다.
스트래티지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자사의 Bitcoin24 자금 운용 모델을 깃허브에 공개했다.
그는 기업 경영진들에게 "귀사는 이해할 필요가 있는가? 귀사의 비트코인 스토리는 무엇이 될 것인가"라고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