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판매업체 카바나(NYSE:CVNA)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어니 가르시아 CEO는 관세가 향후 중고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주요 내용
카바나는 1분기 조정 EBITDA 마진이 11.5%를 기록하며 2018년에 설정한 장기 수익성 목표를 수년 앞당겨 달성했다.
어니 가르시아 CEO는 "2018년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당시 실제 조정 EBITDA 마진이 -9%였던 시점에 장기 EBITDA 마진 목표를 8~13.5%로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4분기 연속으로 이 목표 범위 내에서 실적을 달성했으며,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1분기에도 11.5%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 CEO는 관세가 신차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지만, 중고차 가격에는 영향이 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중고차 시장에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에도 이점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그러한 비즈니스 모델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CEO는 말했다.
시장 영향
카바나는 1분기에 월가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42억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39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1.51달러로 예상치 0.60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카바나는 지난 5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카바나는 2분기에도 판매 대수와 조정 EBITDA가 연속 성장하며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카바나 주가는 연초 대비 29.87%, 전년 대비 126.51% 상승했다. 수요일 주가는 259.17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3.02% 상승했다. 한편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같은 세션에서 0.42%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CVNA는 단기, 중기, 장기 모두에서 강한 가격 추세를 보였다. 모멘텀 순위는 96.27 백분위로 견조했으나, 가치 순위는 9.29 백분위로 저조했다.
목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선물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