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의료 혁신기업 힘스앤허스 헬스(Hims & Hers Health Inc.)(NYSE:HIMS)가 공매도 세력의 기대를 완전히 배신했다. 월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공매도 세력이 기대했던 주가 폭락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신 강력한 가이던스와 견고한 매출 성장,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A/S)(NYSE:NVO)와의 주목할만한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다.
주가는 급등했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FDA가 세마글루타이드 공급 부족 해소를 시사한 이후 조정이 올 것이라는 공매도 세력의 예상과 달리, 힘스앤허스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00%, 연초 대비로도 100% 이상 상승했다.
NYSE 데이터에 따르면 공매도 비중은 여전히 유통주식의 33% 수준으로 높은 상태다. 이는 상당한 규모의 주식이 공매도 포지션으로 잡혀있다는 의미이며, 주가가 오를 때마다 공매도 세력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기술적 지표도 공매도 세력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힘스앤허스는 현재 51.12달러에 거래되며, 8일, 20일, 50일, 심지어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고 있어 강력한 상승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숏스퀴즈의 시작일 수 있다. 실적 발표 이후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고, 오히려 더 강한 상승 동력을 얻었다. 이는 손실을 보고 있는 공매도 세력이 기적을 기다리거나,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조용히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매도 세력의 진입 시점이 이르긴 했지만,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힘스앤허스는 이제 단순히 체중감량 의약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공매도 세력에게 쓴맛을 안겨주고 있다.